나무위키의 오덕 관련 문서들 중에는,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 나무위키 이용자가 처음 붙인 이름이든, 일본이나 다른 나라에서 처음 붙인 이름이든, 아무튼 '아니 이런 거에도 굳이 이름을 붙여 놔야 해?ㅋㅋㅋㅋ' 싶은 게 가끔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 절대영역: '무릎 위까지 오는 긴 양말 ~ 아주 짧은 치마' 사이의 허벅지 맨살 부분. 신혼삼택: 신혼 살림을 막 차린 전업주부 아내가 집에 돌아온 남편한테 '목욕부터 할래요? 밥부터 먹을래요? 아니면 나부터?'라고 삼자택일을 시키는 대사. 그리고 오늘 발견한 단어는 '모에 소매'다. 너무 궁금해서 좀 읽어봤는데... 그냥 그거다. 한두 사이즈 크게 입은 옷의 소매 부분이 너무 길어서 자기 손을 부분적으로 가리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모에 소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별의 별 거에 다 이름을 붙이는구나 하지만 이름이 없던 것에 이름을 붙이는 것 자체는 긍정적이다 일단 이름이 생겨야 그것에 주목하게 되고, 더 좋아하게 되든 더 역겨워하게 되든 어쨌든 관심이 가게 되니까...
소용돌이 애니판은 대체 언제 나오는 거냐고~ 어이어이 기다리고 있다제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는... 스토리나 캐릭터디자인은 정말 내 취향과 멀지만 음악은 정말 좋군
일본의 20세기 애니메이션 '아키라'는 왜 그렇게 고평가를 받는 거지 영상미가 좋기 때문인가? 내용 자체는 별 거 없어 보이던데...
'사춘기 르네상스 다비드군'이라는 만화의 1화를 봤다. 그냥 '웃긴 그림체로 승부하는' 개그 만화 같더라. 화장실 개그도 좀 섞은... 그나마 좋았던 부분은, 우연한 사고로 '명화 속 한 장면'이 정확하게 재현되는 상황들. 그런 것들은 그럭저럭 참신하고 재미있었다. 근데 그것도 몇 번 반복되면 질릴 듯
언제부턴가 일본 만화에서 '갸루(양아치녀)'가 주인공인 사례가 자주 보이는군. 대체 왜지? 그냥 츤데레는 이제 질려서, '갸루인데 데레데레한' 걸 원하는 건가? 게다가 현실적인 갸루가 아니라 엄청 미화되고 마음 착한 갸루야... 그렇게까지 변형시킬 거면 애초에 갸루를 등장시킬 필요가 있나?
심심해서 아키네이터(https://kr.akinator.com/game)를 하면서 놀았는데, 답을 정말 못 맞추는구나... 답이 뭔지 짐작이 안 가서 괴로워하는 표정을 구경하는 재미는 있군
헌터x헌터는 명작이긴 한데, 친절한 만화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림도 스토리도 연출도 다 굉장하지만(특히 연출), 내용 디테일을 전부 하나하나 이해하며 짚어가면서 보기엔 좀 귀찮고 머리아프더라
섬광의 하사웨이의 '크시 건담' 너무 멋지다? 갖고 싶다?
일본 만화 특유의 진입장벽 중 하나는 '사람 이름' 같다 상대방을 성으로 부를 때도 있고, 이름으로 부를 때도 있고, 이름을 변형해서 부를 때도 있는데, 그걸 전부 기억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대체로 ㅏㅣㅜㅔㅗ 소리로 구성돼 있으니, 일본식 이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 이름이 그 이름처럼 보일 것이다...
오시미 슈조 = 아사노 이니오 = 미네나미 료 이 셋은 만화의 감성과 분위기가 서로 아주 닮아 있다 이 셋 중 하나를 좋아하면 나머지 둘도 좋아할 가능성이 꽤 높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