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왕 비룡 신 애니판 - 진 중화일번

어? '진 중화일번' 이거 그림체 의외로 괜찮네...?
그림체가 엄청 개성적이진 않지만 굉장히 안정감 있는 그림체랄까... 완성도가 높달까... 그런 느낌이라서 좋다. 미야자키 하야오 같은 느낌도 약간 나는 것 같고.

이건 한국에서는 '요리왕 비룡'으로 알려진 만화인데, 아주 예전에 한 번 애니화됐다가 이번에 새로 애니화된 게 '진 중화일번'이다. 진 중화일번의 국내 방영판은 '요리왕 비룡 더 마스터'라는 제목이고.

이 만화에는 내 취향의 캐릭터가 꽤 많다. 워낙 여캐가 거의 없는 만화다 보니 대부분 매력적인 캐릭터는 남캐 쪽에 쏠려 있는데, 초유, 산췌, 훼이가 특히 내 취향이다.

'초유'는, 주인공(마오)의 요리 스승 비슷한 포지션인데, 눈매와 눈썹이 아주 개성적이다. 일본의 목욕탕 그림 같은 데 나올 법한 인상인데, '좀 이상한 사람이지만 어쩐지 멋있어'라는 느낌이라서 좋다. 묘~한 카리스마가 있어서, 아무리 헛소리를 해도 설득력이 있을 것 같다.

'산췌'는 딱히 뭐라 설명은 못하겠는데, 약간 불량한 어린애가 결점을 극복하고 멋진 청년이 돼서 돌아오는, 대충 그런 점이 매력적인 캐릭터다.

'훼이'는 품위있고 우아한 라이벌 같은 캐릭터라서 좋다. 보통 이런 캐릭터는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고 주인공을 깔보는 패턴이 많은데, 훼이는 전혀 그렇지 않고 늘 초연하게 기품있게 행동하는 점이 멋지다. 가끔 그게 지나쳐서 '굳이 저런 상황에서까지 멋있는 척을 해야 해?' 싶을 때도 있지만... 그건 그거대로 웃겨서 좋다.

그리고 여캐 중에는 딱히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없었는데, '진 중화일번'의 그림체 하에서는 '메이리'가 좋다. 구작 애니에 비해 훨씬 귀엽고 둥글고 아기자기한 인상이 됐다. 성격적인 부분은 뭐 원래부터 별 거 없는 조연이었으니 할 말이 없군...
 
대체 왜 제목을 헷갈리게 짓는 거냐
SSSS 다이나제논 보다가 포기함
소용돌이 애니판은 대체 언제 나오는 거냐고~
어이어이 기다리고 있다제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는... 스토리나 캐릭터디자인은 정말 내 취향과 멀지만
음악은 정말 좋군
'보컬로이드 오리지널 곡'의 제목들
일본의 20세기 애니메이션 '아키라'는 왜 그렇게 고평가를 받는 거지
영상미가 좋기 때문인가?
내용 자체는 별 거 없어 보이던데...
은혼 1권을 한 번 더 봤다
몇몇 일본 만화의 제목 패턴
'사춘기 르네상스 다비드군'이라는 만화의 1화를 봤다.
그냥 '웃긴 그림체로 승부하는' 개그 만화 같더라. 화장실 개그도 좀 섞은...
그나마 좋았던 부분은, 우연한 사고로 '명화 속 한 장면'이 정확하게 재현되는 상황들. 그런 것들은 그럭저럭 참신하고 재미있었다.
근데 그것도 몇 번 반복되면 질릴 듯
언제부턴가 일본 만화에서 '갸루(양아치녀)'가 주인공인 사례가 자주 보이는군.
대체 왜지? 그냥 츤데레는 이제 질려서, '갸루인데 데레데레한' 걸 원하는 건가?
게다가 현실적인 갸루가 아니라 엄청 미화되고 마음 착한 갸루야...
그렇게까지 변형시킬 거면 애초에 갸루를 등장시킬 필요가 있나?
심심해서 아키네이터(https://kr.akinator.com/game)를 하면서 놀았는데, 답을 정말 못 맞추는구나...
답이 뭔지 짐작이 안 가서 괴로워하는 표정을 구경하는 재미는 있군
헌터x헌터는 명작이긴 한데, 친절한 만화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림도 스토리도 연출도 다 굉장하지만(특히 연출), 내용 디테일을 전부 하나하나 이해하며 짚어가면서 보기엔 좀 귀찮고 머리아프더라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요리왕 비룡 신 애니판 - 진 중화일번
섬광의 하사웨이의 '크시 건담' 너무 멋지다?
갖고 싶다?
옛날 그림체들
오가와 코우신 - 엠브리오
격투게임의 캐릭터성
일본 만화 특유의 진입장벽 중 하나는 '사람 이름' 같다
상대방을 성으로 부를 때도 있고, 이름으로 부를 때도 있고, 이름을 변형해서 부를 때도 있는데, 그걸 전부 기억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대체로 ㅏㅣㅜㅔㅗ 소리로 구성돼 있으니, 일본식 이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 이름이 그 이름처럼 보일 것이다...
오시미 슈조 = 아사노 이니오 = 미네나미 료
이 셋은 만화의 감성과 분위기가 서로 아주 닮아 있다
이 셋 중 하나를 좋아하면 나머지 둘도 좋아할 가능성이 꽤 높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