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토 타츠키의 단편

후지모토 타츠키의 단편 중에도 재밌는 게 많더라
'룩 백' 외에도 아래의 세 단편이 좋았다

1. 사랑은 장님
개그 만화
별 내용이 없긴 한데, 그림체가 힘차서 좋더라

2. 시카쿠
이 작가 특유의 '막나가는 예상외의 전개'가 자주 쓰여서 좋다
독자의 예상을 단 몇 컷만에 뒤집는 그런 전개
이것도 딱히 막 대단한 내용은 아닌 듯

3. 예언의 나유타
오빠와 여동생의 이야기
여동생 쪽은 체인소 맨의 '파워'가 생각나는 그런 캐릭터다
여동생의 마지막 대사 '폭살!'은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서 좋았다
감동을 이렇게 세련되게 담담하게 풀어내는 거 보면
이 작가는 정말 천재적이다

이 셋 중에서 특히 좋았던 건 '예언의 나유타'다
 
미나구치 유코 목소리 진짜 너무 좋다
너무 좋아서 미칠 것 같음
영롱하고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 그리고 중간중간에 가끔 섞이는 비음...
어떻게 사람이 이런 목소리를 낼 수가 있지?
빨리 기술이 더 발달해서 미나구치 유코 목소리로 TTS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진격의 거인은 무슨 마레 엘디아 파라디섬 이런 거 나올 때부터 안 봤다
뭐라는 거야 시발
인터넷에 널리고 널린 씹덕 망상 만화들 진짜 씨발 너무 역겹다
마치 자기 자지를 공공장소에서 꺼내서 정액을 흩뿌리는 것 같아서 역겹다
남자에게 자지가 있는 건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 하지만 대체, 왜, 그걸 꺼내서 아무나 보는 곳에다가 정액을 싸대는 건데?
나도 씹덕이지만 씹덕 동족이 너무 역겨울 때가 있다
미나구치 유코 목소리 너무 좋다는... (퍽!! 먼산...)
바키 작가 정말 대단하다
격투 장면을 어떻게 이렇게 역동적이고 박력넘치게 그리냐...
격투 묘사 면에서는 독보적인 천재라고 본다.
남성향 성인 만화와 성적 취향
일본의 이세계물은 대체 언제까지 유행할 것인가
슬슬 유행 끝날 때도 안 됐나...
오시이 마모루가 신기하다
'공각기동대'와 '시끌별 녀석들(애니메이션 판)'
이것들 둘 다를 담당했다고 한다
아... 온도차가 정말 엄청나지 않은가?
후지모토 타츠키의 단편
아... 검색 좀 해 보니 '룩 백'의 중반부 이후 내용이 잘 이해가 안 간다는 사람이 나만이 아니더라... 평행세계냐? 주인공의 상상이냐? 이런 걸로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게시물이 꽤 있더라
https://pgr21.com/humor/428142
위 게시물에서 누가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개념을 언급하던데... 몰라... 그게뭐야...
후지모토 타츠키 - 룩 백
썸머 워즈 - 우리들의 여름의 꿈
만화를 계속 보다 보니
그림체와 감성, 성향이 비슷한 작가들을 묶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치 사전에서 어떤 단어를 찾을 때 동의어나 유의어를 함께 찾을 수 있듯이 말이야
원패턴 만화는 몇 화 보다 보면 지루해지는듯...
'극단적인 어떤 특징을 가진 여주인공이 평범한 남주인공을 짝사랑하는데, 그 특징이 장애물이 됨'이라는 패턴의 만화가 너무너무너무 많다
지루해하지 않게 계속 변주를 해 줘야 할 텐데
'모리 카오루'의 만화 '엠마'는
담백하고 현실적인 인물 묘사는 좋지만
전개 속도가 너무 느려서
한 20~30화쯤에서 그만 보게 된다
드래곤볼은... 초사이어인 되면 눈매가 다 똑같아지네
누가 누군지 구별하기 힘들듯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만화 '연기가 눈가에 번진다'
용자경찰 제이데커 17화
드퀘2 음악 'Love Song 探し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