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캐들의 작은 안경

일본 만화/애니 속 특정 남캐들이 쓰는 작은 안경?의 정체가 존나 궁금하다

안경알 크기가 너무 작아서 콧등에 얹어두는 수준이라서 눈 위치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일단 안경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선글라스인가 싶지만 실내에서도 쓰고 있으니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이런 안경을 쓰는 캐릭터 예시를 보면 좀 더 이해가 쉬운데...

겟 백커스 - 미도 반
https://www.google.com/search?q=%EA%B2%9F%EB%B0%B1%EC%BB%A4%EC%8A%A4+%EB%AF%B8%EB%8F%84+%EB%B0%98&tbm=isch

트라이건 - 밧슈
https://www.google.com/search?q=%ED%8A%B8%EB%9D%BC%EC%9D%B4%EA%B1%B4+%EB%B0%A7%EC%8A%88&tbm=isch

마크로스 7 - 바사라
https://www.google.com/search?q=%EB%A7%88%ED%81%AC%EB%A1%9C%EC%8A%A4+7+%EB%B0%94%EC%82%AC%EB%9D%BC&tbm=isch

러브히나 - 세타 노리야스
https://www.google.com/search?q=%EB%9F%AC%EB%B8%8C%ED%9E%88%EB%82%98+%EC%84%B8%ED%83%80+%EB%85%B8%EB%A6%AC%EC%95%BC%EC%8A%A4&tbm=isch

대체로 1990~2000년대? 쯤의 애니/만화들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저런 비실용적인 안경은 그 시기에 유행하던 캐릭터 디자인 중 하나겠구나 하는 생각은 든다.

그럼 대체 저런 캐릭터 디자인의 시초는 무엇이며, 어느 작가이며, 왜 저런 디자인을 택했으며, 왜 저런 디자인이 유행(이라고 하기엔 좀 미묘하지만 어쨌든)하게 되었는지...가 바로 내가 궁금해하는 포인트겠다.

하지만 그걸 도저히 알아낼 수가 없었다. 구글에서 '일본 남캐 작은 안경'으로 검색해 봐도 제대로 된 정보를 찾을 수가 없어...
하긴 이걸 굳이 궁금해하는 사람도 없을 테고 굳이 정보로서 남겨두고 싶은 사람도 없을 테니 어쩔 수 없나?

아 시발 그래도 궁금하네
은근히 궁금함

진격의 거인, 원펀맨, 스파이 패밀리 그런 것들이 유행 타는 건 대체로 애니화가 계기인 것 같던데... 왜지? 애니메이션이 만화책보다 그렇게나 접근성이 좋나? 영상매체는 느려터져서 못 보겠던데

'우에시바 리이치'의 만화 '가면 속의 수수께끼(원제: 디스커뮤니케이션)'를 봐야겠다. 이 작가의 그림은 내 취향에 가깝고, 스토리도 흥미로워 보이니까 말이야!

카이지 만화는 '한정 가위바위보', '인간 경마', '전기 철골 건너기'까지만 좋다. 그 이후부터, 그러니까 'E 카드'부터는 별로다. 너무 정적(靜的)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 철골 건너기' 편이 제일 좋다. 인간 개개인의 고독과 그 와중에 가끔 느껴지는 희미한 위안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좋다.

나스 키노코는 좀 생소한 단어를 좋아하는 것 같음 예를 들면, '진지 구축'이라는 게 일반적인 표현인데 나스는 '진지 작성'이라고 표현함 아니, '작성'은 '문서 작성'같은 경우에나 쓰이는 단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