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엠블렘: 열화의 검

파이어 엠블렘 캐릭터는 열화의 검이 제일 마음에 든다.
봉인의 검이 제일 별로였고, 성마의 마석은 중간 정도.

열화의 검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너무 많아...
서로 다른 성격의 캐릭터들을 잘 엮어놔서 그 관계성이 재미있다.

켄트, 세인, 린의 관계성부터 일단 재미있다. 진지하고 약간 내성적인 켄트...가 린을 짝사랑...하는 걸 보고 조언해 주는 세인.
플로리나와 헥토르의 관계성도 좋지. 소심한 캐릭터가 대범한 캐릭터의 매력으로 성격이 변해가는 전개 좋다.
세라와 엘크의 관계도 재미있지. 성직자인 세라의 말괄량이같은 캐릭터성도 나름대로 참신하고. 그걸 뒤에서 수습하며 한숨쉬는 엘크도 재미있고.
니노와 자파르의 관계도 좋아한다. 니노는 밝고 순수한 성격인데 어쩌다 암살조직에 속하게 된 캐릭터 같고, 자파르는 어둡고 진지한 암살자 캐릭터인데, 거의 빛과 어둠 급인 캐릭터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게 좋다.

그 외에도 정말 많다.
청초한 외모에 반전매력이 있는 프리실라도 좋고.
숲속 마을의 활발한 소녀 캐릭터인 레베카도 좋고.
여려 보이지만 동생들을 챙기는 강한 면도 있는 피오라도 좋고.

음... 카아라, 니니안, 소피야는 인상이 좀 흐려서 뭐라 할 말이 없군

아무튼 이 게임을 한글판으로 한 게 아니기도 하고, 좀 옛날에 한 게임이어서 캐릭터성을 내가 좀 잘못 기억하고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파이어 엠블렘 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재와 환상의 그림갈' 애니메이션을 봤다.
현실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내용이라서 꽤 재미있게 봤는데... 결말이 이게 뭐야?
가장 중요한 의문들은 하나도 안 풀어주고 '우리들의 모험은 앞으로도 계속된다!'라는 식의 결말이다.
4화 정도까진 그저 그랬는데, 새 멤버인 '메리'와의 갈등과 그 해결 부분부터 재미있어지더라.
'수명을 팔았다~'의 만화판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디자인
암살교실, 은혼, 도쿄구울, 단간론파
워낙 유명해서 억지로라도 좀 보려고(하려고) 시도하지만
그런 창작물들에 녹아있는 감성, 공감요소, 웃음코드
그런 게 너무 적응이 안 돼서 계속 보기 힘들다
여자 캐릭터의 그림체
파이어 엠블렘: 열화의 검
미국 감성 너무 적응 안된다
어린이 취향의 카툰풍 캐릭터도 싫고
근육 빵빵 마초남 캐릭터도 싫고 가슴 빵빵 글래머녀 캐릭터도 싫다
역시 난 일본 감성이 좋은 오터크라는...... (가까운산)
'미소녀 일상물'과 '이세계 치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