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살기 힘들고 팍팍하니까, 창작물에서는 평화롭고 귀여운 장면, 또는 주인공이 손쉽게 부와 명예와 사랑을 얻는 장면만을 보고 싶다' 라는 게, '미소녀 일상물'과 '이세계 치트물' 취향에 관한 일반적인 설명 같던데 지금 문득 드는 생각은, 나도 현실 살기 힘들고 팍팍한데, 왜 나는 그런 창작물을 보고 싶지 않을까? 심지어 민망하다는 느낌이 들기까지 하는데... 라는 것이다
원색 계통의 쨍쨍한 고채도? 색감이 너무 싫다 셀 애니메이션 같은 흐리고 어두침침한 색감이 좋아
'지상 최강의 남자 류'는 정말 기괴한 만화다 '모로호시 다이지로'랑 비슷한 레벨
어느 인터넷 게시판에서 사람들이 '마리망'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게 내 호기심을 자극하길래 좀 찾아보니, 역시나 좀 충격적이더라
https://www.google.com/search?q=%ED%9E%88%EB%8B%A4%EB%A6%AC+%EC%9D%BC%EB%9F%AC%EC%8A%A4%ED%8A%B8&tbm=isch 일러스트레이터 '히다리'의 그림들이 좋다 색감도 좋고, 질량감? 같은 것도 잘 느껴져서 좋다
뉴질랜드 스토리 브금 듣고싶다
슈퍼로봇대전 W에서 제일 웃겼던 장면은, 초반에 아디건 가족이 호네르바(외계인 악당)와 처음 마주쳤을 때 브레스가 호네르바의 말투를 따라한 그 부분. 호네르바가 '힛힛히... 나는 다이 바잘 대제왕의 오른팔인 호네르바다!'라고 말하니 브레스가 '힛힛히... 저는 아디건 가족의 대표인 브레스입니다.'라는 식으로 상대에게 맞춰서 대답한 게 웃겼다.
예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진격의 거인의 '각 화별 부제'를 짓는 센스나 감성은 베르세르크와 아주 비슷한 것 같다...
옛날 애니메이션의 그 어둡고 진한 색감이 좋다
슈타인즈 게이트 그림체와 단간론파 그림체는 뭔가 거부감이 든다
https://www.google.com/search?q=%EC%97%B0%EC%9D%98%20%ED%8E%B8%EC%A7%80&tbm=isch 웹툰 '연의 편지'는 그림체가 마음에 든다
오타쿠 세계도 일반인이 보면 그냥 다 같은 오타쿠겠지만 그 안에서도 네덕, 근첩, 배박이, 말박이, BL러, 자캐커뮤러 등 각자 성향에 따라, 관심사에 따라, 성별에 따라 정말 세세하게 나뉘어 있다 세상이 넓다는 건 알지만 깊다는 건 가끔 잊어버린다
'부르잖아요, 아자젤 씨'라는 만화의 여자 캐릭터 '사쿠마 린코'가 예쁘군 https://www.google.com/search?q=%EC%82%AC%EC%BF%A0%EB%A7%88+%EB%A6%B0%EC%BD%94&tbm=isch 이 만화는 제목만 아는 정도였고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한 번쯤 보고 싶어진다
'파이어 펀치', '체인소 맨' 봐야 하는데 계속 미루는 중
베르세르크 스토리가 루프물 구성이라는 추측이 있던데, 나도 거기에 동의한다 고드 핸드 다섯 명, 미들랜드와 팔코니아, 해골기사와 광전사의 갑주... 그런 단서들이 그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거의 비중이 없는 조연 캐릭터'들이 더 매력적일 때가 종종 있다 에반게리온의 이부키 마야, 휴가 마코토, 아오바 시게루 이 세 명이 좋은 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