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카스 짤에 긍정적인 점이 있다면

할카스 짤이 퍼지는 건 별로 바람직한 일이 아니지만, 굳이 할카스 짤의 긍정적인 점을 찾아보자면...
'여자들은 좋겠다. 창녀 일 하면 목돈 쉽게 벌 테니까.' 라는 생각을 돌이켜볼 수 있다는 점이 있겠다

자기가 평소에 생각하던 '이성(異性)'의 범위를 아득하게 벗어난, 그런 이성과 섹스를 하는 게 쉬울 리가 있나...
그게 쉬우려면, 자신의 의식을 잠시 꺼둘 수 있는 특수한 성격이어야 할 것이다. 정말 아무 생각 없는 무념무상의 정신이어야 할 것이다. '나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같은 상태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게 가능한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 자신의 정신의 어떤 부분을 마비시킬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고...

할카스 짤을 그저 '화면 너머로 보는' 것만으로도 기겁하는 사람들이, 과연 실제로 창남(창녀의 남자버전) 일을 할 수 있을까? 정신의 어떤 부분을 꺼 두거나 잠시 마취시켜 두지 않는 한, 거의 불가능하다. 돈을 50만원을 줘도 100만원을 줘도 아마 못 할 것이다. 그 정도 액수로는 안 된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창녀를 엄청 높게 평가하는 글이 된 것 같은데, 딱히 높게 평가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그렇다고 비하하려는 의도인 건 더더욱 아니다...
 
나는 난독증 컨셉의 어그로에 제일 취약한 것 같다
말귀를 못알아들으면 답답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음
해병대 밈은 좀 뇌절같다...
황근출, 오도, 짜세 뭐 그정도까진 괜찮은데, '등장인물'을 자꾸 늘리는 그런 건 좀 찐따 어린애들 같다. 약간 오타쿠 감성도 있는.
해병문학 세계관? 뭐 그런 거 같던데, 존나 찐따 오타쿠같아...
https://namu.wiki/w/%ED%95%B4%EB%B3%91%EB%AC%B8%ED%95%99
병신같고 웃기고 괴상한 짤 보는 재미 때문에
디씨를 못끊겠다.........
디씨 정신병자들
'~충'
트위터 계열의 덕후들이 쓸 것 같은 표현들
"지랄시나이데"
"초멘나사이"
실제로 쓰는지 아닌지에 관계없이 그냥 저런 표현들 잘 쓸 것 같다는 느낌임
씹덕 컨셉의 유머 글은
좀 똑똑하고 센스있고 유쾌한 애가 써야 재밌지
멍청한 새끼가 쓰면 존나 재미없더라
존나 기괴하고 충격적인 움짤 중에는 출처가 중국인 경우가 많은 것 같군
대규모 라이브 방송의 채팅창
할카스 짤에 긍정적인 점이 있다면
인터넷 하다 보면...
정말 와 소리 날 정도로 똑똑한 사람도 많다는 것도 느끼게 되고
정말 이런 새끼는 이 세상의 어디에 접혀있는(=눈에 안 띄게 존재하는) 거냐 싶을 정도로 멍청한 새끼도 많다는 걸 느끼게 된다
전자든 후자든 둘 다 경이롭다
인터넷이 없었으면 우리는 그들의 존재 자체를 몰랐을 것이다
인터넷과 솔직한 생각
인터넷과 현실의 관종 심리
나도 진짜 취향 존나 괴상하다. 좆같은 내용일 게 뻔히 예상되는 글을 굳이 검색하거나 방문해서 읽다니 말이야...
아무튼 나는 그런 취향에 따라 뉴스기사를 보고, 범죄 글을 보고, 남녀갈등 글을 보고, 정치(대통령 선거) 글을 본다.
읽어보면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좆같은 내용이지만 계속 보게 된다.
전직 ㅇㅇㅇ와 인터뷰하는 유튜버
디씨 실베 댓글에 관종 어그로 존나 조온나 많아 씨발
인터넷 커뮤 이용자 중에 이런 놈들 분명히 있다...
'일부러' 멍청한 소리 해서 어그로 끌고 사람 빡치게 하는 놈들
대놓고 멍청한 소리 하면 어그로 티 다 나니까, '미묘하게 멍청한' 소리를 해야함
당근마켓에서 매너온도 70도 80도 이런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된거지
존나 신기하다
"저희다같이 영차 영차 해보죠."
"영!"
예전 인터넷은 괜찮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