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인터넷이 역겹지 않았었나? 를 잘 생각해 보면, 예전에도 병신같은 부분은 있었다. 어처구니없는 음모론, 좌빨 수꼴 키보드배틀, 멍청한 선동, 진짜 인간쓰레기같은 생각의 전시 등... 근데 내가 예전을 그나마 지금보단 나았다고 생각하는 건, 추억보정(좋았던 옛날 편향)도 물론 영향이 있겠지만, 예전엔 그런 역겨움의 규모가 작았기 때문이다. 예전엔 인터넷에서 생산되는 의견의 분량이 적었다. 왜냐하면 컴퓨터(데스크탑) 근처에서만 의견이 생산되었기 때문이다. 예전엔 '10~30대의 일부 컴퓨터 좋아하는 남성층' 정도만 인터넷의 광장에서 그 존재감이 드러났었다. 그러다가 스마트폰이 널리 퍼지는 2011~2014년 이때쯤부터, 이제 모든 사람이(심지어 80살 먹은 할아버지 할머니도!) 자기 손 안에 '컴퓨터'를 하나씩 갖게 되면서, 인터넷에서의 의견 게시의 분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 같다. 그리고 인터넷의 존나 역겨운 부분도 그에 비례해서 늘어난 거고...
나는 난독증 컨셉의 어그로에 제일 취약한 것 같다 말귀를 못알아들으면 답답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음
해병대 밈은 좀 뇌절같다... 황근출, 오도, 짜세 뭐 그정도까진 괜찮은데, '등장인물'을 자꾸 늘리는 그런 건 좀 찐따 어린애들 같다. 약간 오타쿠 감성도 있는. 해병문학 세계관? 뭐 그런 거 같던데, 존나 찐따 오타쿠같아... https://namu.wiki/w/%ED%95%B4%EB%B3%91%EB%AC%B8%ED%95%99
병신같고 웃기고 괴상한 짤 보는 재미 때문에 디씨를 못끊겠다.........
트위터 계열의 덕후들이 쓸 것 같은 표현들 "지랄시나이데" "초멘나사이" 실제로 쓰는지 아닌지에 관계없이 그냥 저런 표현들 잘 쓸 것 같다는 느낌임
씹덕 컨셉의 유머 글은 좀 똑똑하고 센스있고 유쾌한 애가 써야 재밌지 멍청한 새끼가 쓰면 존나 재미없더라
존나 기괴하고 충격적인 움짤 중에는 출처가 중국인 경우가 많은 것 같군
인터넷 하다 보면... 정말 와 소리 날 정도로 똑똑한 사람도 많다는 것도 느끼게 되고 정말 이런 새끼는 이 세상의 어디에 접혀있는(=눈에 안 띄게 존재하는) 거냐 싶을 정도로 멍청한 새끼도 많다는 걸 느끼게 된다 전자든 후자든 둘 다 경이롭다 인터넷이 없었으면 우리는 그들의 존재 자체를 몰랐을 것이다
나도 진짜 취향 존나 괴상하다. 좆같은 내용일 게 뻔히 예상되는 글을 굳이 검색하거나 방문해서 읽다니 말이야... 아무튼 나는 그런 취향에 따라 뉴스기사를 보고, 범죄 글을 보고, 남녀갈등 글을 보고, 정치(대통령 선거) 글을 본다. 읽어보면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좆같은 내용이지만 계속 보게 된다.
디씨 실베 댓글에 관종 어그로 존나 조온나 많아 씨발
인터넷 커뮤 이용자 중에 이런 놈들 분명히 있다... '일부러' 멍청한 소리 해서 어그로 끌고 사람 빡치게 하는 놈들 대놓고 멍청한 소리 하면 어그로 티 다 나니까, '미묘하게 멍청한' 소리를 해야함
당근마켓에서 매너온도 70도 80도 이런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된거지 존나 신기하다
"저희다같이 영차 영차 해보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