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솔직한 생각

인터넷 세상이 개좆같아도 나는 인터넷을 안 할 수가 없다
인터넷 구경은 나의 가장 중요한 취미생활(오락거리)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솔직한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물론 인터넷에 게시된 글들은 편향된 내용들이고 모든 사람의 모든 생각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쉽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달리 대안이 없는데. 내가 알고 싶은 것들을 알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그나마 최선이다.

예쁜생각 착한생각도 좋지만, 사람의 생각은 그것들만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
표면에 드러낼 수 없는 그런 생각들까지 전부 보고 싶다
누구도 입 밖에 내지 않지만 누구나 생각하고는 있는 것들
달의 앞면 뿐 아니라 뒷면까지도 보고 싶다
 
나는 난독증 컨셉의 어그로에 제일 취약한 것 같다
말귀를 못알아들으면 답답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음
해병대 밈은 좀 뇌절같다...
황근출, 오도, 짜세 뭐 그정도까진 괜찮은데, '등장인물'을 자꾸 늘리는 그런 건 좀 찐따 어린애들 같다. 약간 오타쿠 감성도 있는.
해병문학 세계관? 뭐 그런 거 같던데, 존나 찐따 오타쿠같아...
https://namu.wiki/w/%ED%95%B4%EB%B3%91%EB%AC%B8%ED%95%99
병신같고 웃기고 괴상한 짤 보는 재미 때문에
디씨를 못끊겠다.........
디씨 정신병자들
'~충'
트위터 계열의 덕후들이 쓸 것 같은 표현들
"지랄시나이데"
"초멘나사이"
실제로 쓰는지 아닌지에 관계없이 그냥 저런 표현들 잘 쓸 것 같다는 느낌임
씹덕 컨셉의 유머 글은
좀 똑똑하고 센스있고 유쾌한 애가 써야 재밌지
멍청한 새끼가 쓰면 존나 재미없더라
존나 기괴하고 충격적인 움짤 중에는 출처가 중국인 경우가 많은 것 같군
대규모 라이브 방송의 채팅창
할카스 짤에 긍정적인 점이 있다면
인터넷 하다 보면...
정말 와 소리 날 정도로 똑똑한 사람도 많다는 것도 느끼게 되고
정말 이런 새끼는 이 세상의 어디에 접혀있는(=눈에 안 띄게 존재하는) 거냐 싶을 정도로 멍청한 새끼도 많다는 걸 느끼게 된다
전자든 후자든 둘 다 경이롭다
인터넷이 없었으면 우리는 그들의 존재 자체를 몰랐을 것이다
인터넷과 솔직한 생각
인터넷과 현실의 관종 심리
나도 진짜 취향 존나 괴상하다. 좆같은 내용일 게 뻔히 예상되는 글을 굳이 검색하거나 방문해서 읽다니 말이야...
아무튼 나는 그런 취향에 따라 뉴스기사를 보고, 범죄 글을 보고, 남녀갈등 글을 보고, 정치(대통령 선거) 글을 본다.
읽어보면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좆같은 내용이지만 계속 보게 된다.
전직 ㅇㅇㅇ와 인터뷰하는 유튜버
디씨 실베 댓글에 관종 어그로 존나 조온나 많아 씨발
인터넷 커뮤 이용자 중에 이런 놈들 분명히 있다...
'일부러' 멍청한 소리 해서 어그로 끌고 사람 빡치게 하는 놈들
대놓고 멍청한 소리 하면 어그로 티 다 나니까, '미묘하게 멍청한' 소리를 해야함
당근마켓에서 매너온도 70도 80도 이런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된거지
존나 신기하다
"저희다같이 영차 영차 해보죠."
"영!"
예전 인터넷은 괜찮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