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음에 따라 달라짐

뭔가를 '확실하게' 말한다는 게 너무 어려운 것 같다
- 어떤 문제의 원인은 무엇 때문인지
- 나와 상대방과의 갈등에서 누가 얼마만큼 잘못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생각은 그때그때 달라지는 것 같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경험을 더 함에 따라, 예전에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던 게 이해가 가기도 하고, 예전하고는 다른 관점을 갖게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회 문제든, 개인 간의 갈등이든, 지금은 내가 확실하게 어떠어떠하다 결론지어놨어도, 나이를 더 먹고 경험을 더 하고 생각을 더 정리한 뒤에는 또 그 결론이 뒤집힐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10살의 내가 20살의 나의 판단력을 10년 미리 당겨와서 사용할 수는 없다. 그냥 매 순간순간의 문제를 그 시기의 그 시대의 내 생각으로 판단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좀 운명스럽고 비극적이군
 
살아온 관성은 쉽게 안 바뀌는 것 같아
선순환은 더 선순환이 되고
악순환은 더 악순환이 되고
아 뒷목아파...
거북목 증상 뭐 그런건가?
나는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고 커피도 안 마심
유흥업소도 안 가고 주식도 안 하고 차(car)에도 관심없음
즉, 나는 어린아이가 덩치만 커진 사람인 것인데...
나같은 사람 많을까?
잠이 안 와!
졸려... 자자...
와 근데 진짜 대충 되는대로 살고있구나
근데 이런 게 너무 편하고 딱히 문제될 부분도 없어서 앞으로도 쭉 이렇게 살것같다
시간은 무한하지 않은데
시간낭비 잘 하고 있습니다
대단합니다
누울까?
일찍 자려고 일찍 누웠는데
잠이 안 오네
새 종이 냄새가 좋다
색종이 같은 거에 코를 가까이 갖다대야만 느껴지는 그 냄새
으아 똥마렵다
똥눌까?
나이를 먹음에 따라 달라짐
아니 시발 내가 몇달전에 산 물건이 그새 신품 판매 가격이 떨어져있네?
이 물건을 중고로 팔려고 시세 검색하다가 알게된거임...
아니 가격방어 좀 해라 답답하네
신발에 가끔 모래 같은 게 들어가는 이유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 봤는데 유의미한 검색결과가 없더라.
아 존나 궁금하네... 내가 모래밭을 걷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설령 걷는다 하더라도, 모래가 있을 지표면과 신발의 발목 부분은 높이 차이가 꽤 나는데, 어떻게 신발 안으로 모래 같은 게 들어가는 걸까?
졸려온다.
아끼는 물건들에 대한 강박증
나의 지난 글들 쭉 읽어보면
말도안되는 헛소리 해놓은게 많군
그리고 나는 인터넷에서 '말'과 '글'의 개념을 구분하지 않고 있군
나의 몸전체에서 다크한 기운이 뿜어져나오고있어.
으아 그동안 미뤄둔 집안일을 거의 대부분 했다
아직 좀 남긴 했지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만족스럽다
병신님이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으아 어깨 허리 목 등근육
등짝의 모든 게 뻐근하고 뭉치는구나
의자가 구려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