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작 애니메이션이 크리스탈보다 훨씬 낫다. 특히 색감과 표정 묘사가 좋다. 2. 세일러 문 시리즈가 흥행한 건 구작 애니메이션이 잘 뽑혔기 때문이다. 타케우치 나오코의 원작이 대단해서 흥행한 거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구작 애니메이션의 전체적인 기획과 디테일을 잡은 사람(누군지는 모르겠으나)을 칭찬해야 한다. 3. '극장판 세일러 문 S'의 의의는 인간형 루나가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인간형 루나는 아무리 봐도 '우사기의 엄마'와 너무 닮았다. 숨겨진 뒷설정이 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4. 구작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5기 '세일러 스타즈'는 도저히 내 취향이 아니다. 이유는 세 가지인데... 첫째로 세 명의 '스타 라이츠'의 복장 디자인이 너무 이질적이다. 다른 세일러 전사들은 하얀색을 기본으로 각자의 테마 컬러를 섞은 형태인데, 얘네는 검은색 내지는 어두운 남색이고, 복장 구성도 기존 전사들과 전혀 다르다. 둘째로 세일러 문의 새 복장이 너무 추하다. 슈퍼 세일러 문은 기존 복장을 신성하고 하늘하늘한 느낌으로 재구성한 느낌이라 아주 좋았는데, 세일러 스타즈에서의 복장은 정말 의미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천사 날개가 등짝에 붙어 있고, 어깨 뽕도 추하고, 테마 컬러도 뭘 주장하고 싶은 건지 알 수가 없다. 셋째로 오프닝 곡이 아쉽다. '달빛의 전설(문 라이트 전설)'을 안 쓰고 '마케나이~ 어쩌구 저쩌구 세일러 옐~'이러는 노래. 나쁘지는 않지만 달빛의 전설만큼의 임팩트가 없어...
오타쿠 문화로 일본어를 배우게 되면 실용성하고는 정말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다 "코레데 오와리다!!!" 현실에서 이런 말을 할 일이 없잖아...
이토 노이지 그림체로 그린 미소녀는... 어른을 그린 건데도 어린이처럼 보인다.
코토리 염색ㅋㅋㅋㅋㅋㅋ
건담 시리즈는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전쟁의 비참함, 반전(反戰)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전쟁 도구인 건프라를 팔아먹고 싶어한다는 점이 참 아이러니함 둘 중 하나만 하면 좋겠다 둘 다 하려고 하니까 모순되잖아...
테일즈 너무 귀엽다 소닉에 나오는 그 꼬리 두개 달린 여우인지 뭔지 알수없는 짐승친구 말이야
세일러 우라누스 기술쓸때 대사 특징: 월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쉐이킹! '쉐이킹!' 부분이 엄청 짧음...
갑자기 이토준지 만화 보고싶다 소이치 시리즈의 '4중 벽 방의 비밀' 정말 기묘하고 좋았는데
공포학교, 몽환신사 등의 작가인 '타카하시 요스케'는, 기묘한 스토리를 지어내는 능력은 정말 대단하지만, 그림은 좀 내 취향이 아니다. 남녀 공통으로 인체 묘사에 곡선이 너무 많이 쓰인다. 마치 관절이 없는 문어 같다. 무릎과 팔꿈치가 거의 생략돼 있음...
만화 '멘발의 겐'에서 겐의 아빠가 존나 멋있군 '사나이'라는 개념을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묘사한 것 같음
아 진짜 러브라이브 시리즈는 캐릭터 눈 모양 너무 싫다 일부러 저렇게 그리는 거냐? 복제인간 수준임 유루유리 급이다
백합물을 좋아하는 남성보다, BL물을 좋아하는 여성이 훨씬 많은 것 같다. 통계를 안 내봐서 그냥 내 느낌일 뿐이지만... 둘의 차이가 이렇게까지 나는 이유는 뭘까?
'장미물'이라는 게 있더라 'BL물'이 이성애자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창작물이라면 장미물은 동성애자 남성들을 타겟으로 한다는군 정말 이 세상은 넓고 깊고 비밀스럽다 세상에 드러나길 그다지 원하지 않는 숨겨진 취향들이 너무나 많다
마법진 구루구루에서 쿠쿠리가 순수한 표정으로 '용사님!!' 이러는 거 너무 귀엽다
양덕들이 자기 최애캐를 waifu라고 부르는 거 진짜 웃김 영어 wife를 일본어로 읽은 걸 다시 영어로 변환함
수인물 좋아하는 사람이 그리는 수인과, 수인물에 관심없는 사람이 그리는 수인은, 분위기가 조금 다른 것 같다 그 차이를 말로 설명하려니 참 애매하고 미묘하고 은근하다
어제 집 근처에서 갑자기 '아타시닷테... 아타시닷테...!'라는 일본어가 생각이 났다 내가 이 표현을 어디서 접했는지는 기억이 애매한데, 대충 '일본 풍 미소녀들이 심각하고 어두운 세계관 속에서 서로 반목하고 갈등하는 스토리'에 나올 법한 대사 같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