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만화 같은 데서 '용기'가 뭔지 설명할 때 "질 것을 알고서도 덤벼드는 게 용기다!!!" "두려움을 느끼고도 두려움을 이기는 게 용기다!!!" 이런 식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있더라. 근데... 용기를 그렇게 설명하는 건 좀 이상하다. 생명의 위기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건 생물로서 너무 당연하고 너무 강렬한 본능인데, 그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건 그다지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볼 수 없을 것 같다. 그런 게 가능한 사람이, 과연 일상생활에서도 정상적인 감정들(희로애락)을 갖고 살아갈 수 있을까? 어딘가 감정이 결여된 채로 일상을 살아갈 것 같은데? 오히려, '두려움을 느낄 상황에 처할 일이 없도록' 미리미리 상황 판단을 냉정하게 잘 해서 위험요소들을 잘 피해다니는 삶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훨씬 멋지다고 생각한다. 즉, '용감하게 나서는 자기 자신'을 상상하면서 그 기분에 도취돼서 승산 없는 객기를 부리는 것보다는,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호승심을 억누를 수 있는 자제력을 갖는 게 더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나와 상대의 능력 차이가 명백한데도 그냥 용기라는 감정만 믿고 뛰어드는 그런 행태를 '멋진 인물', '사나이 중의 사나이' 같은 느낌으로 묘사하는 게 싫다. 특히, 일본의 소년 취향 만화들... 제발 그런 걸 멋지게 묘사하는 거 좀 안 했으면 좋겠다. 현실에는 마법 같은 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용감한 마음만을 믿고 덤볐더니 마침내 승리하는, 그런 상황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천주교 노래 중에 좋은 게 많더라 자비송, 대영광송 등 물론 난 종교가 없지만 그냥 노래 자체로 좋다는것이지
신신애의 노래 '세상은 요지경' 듣는데 온갖 감정이 다 든다......ㅋㅋㅋ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ZaB8eGr0aX8 https://www.youtube.com/watch?v=yKRWUGOF9ZM
노래 제목 비슷한 게 정말 많은듯 '지상에서 영원으로'라는 노래를 내가 '지상에서 영원까지'로 잘못 기억하고 있었는데, '지상에서 영원까지'로 검색하니까 엉뚱한 노래가 나오더라.
G 선상의 아리아...의 클래식 기타 버전을 듣는데 좋군
마카레나. 테크토닉. 꼭짓점 댄스.
사극이나 시대극 같은 거 볼 때 가끔 드는 생각이 있다 거기에 등장하는 수많은 '옛날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고 갈등하고 야망을 품고 좌절도 하고 사랑도 하고 울고 웃는 모든 사람들이, 결국은 전부 늙고 병들고 죽어서, 현대에는 단 한 사람도 살아있지 않다는 생각이다 뭐랄까 좀... 허무한 생각인 것이다
레고 마인드스톰 갖고싶다
인간과 괴물이 싸우는 스토리는, 괴물 디자인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괴물 디자인이 유치하면 도저히 눈뜨고 보기 어려움
태극기 휘날리며 BGM 듣고 있는데 음악이 너무 좋다 깊고 격렬하고 절절한 감정을 너무 잘 표현했어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진다...
'뻔한 소재'라고 하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특히 싫어하는 소재는, '사실 나는 유령이 보이는 체질이다'다. 이 소재를 쓴 스토리 중에서 명작이라 할 만한 걸 거의 못 봐서 선입견이 생긴 듯
슈프림팀의 '그땐 그땐 그땐' 노래가 좋군 https://www.youtube.com/watch?v=nqC4uQKAa9A https://www.youtube.com/watch?v=lGT6ftrZynY
펜트하우스의 인기가 엄청난가보다 나는 드라마 같은 거 안 봐서 전혀 모르겠다
미피 인형 갖고싶다
꽤 많은 창작물들이 신화나 역사, 민족에서 모티브를 따오는 것 같다 그리고 밀리터리적인 요소(총기류, 탱크, 전투기 등)도 자주 나오는 것 같고... 나는 그런 것들 너무 복잡해서 모르겠더라 신화 역사 민족 군대... 그런 거 나는 몰라요
무슨 게임을 해도 몰입이 안 되고 금방 지루해져서 못 하겠다
내가 굉장히 싫어하는 방송은 실제로는 대본이 있으면서, 연기하고 있는 거면서 대본 없는 척, 실제상황인 척 하는 방송이다
미생의 '조아영'이 아주 매력적이군 그리고 이 작가는 구어체를 정말 잘 쓰는 것 같다 다른 만화들이랑 대사 디테일에서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