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온라인 게임(특히, 캐릭터를 키우거나 뭔가를 계속 축적하는 게임)을 시작하기 꺼려지는 이유는, 그 게임의 서비스가 종료되면(서버가 영원히 내려가면) 내가 키우거나 축적한 모든 게 사라져버린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사람은 어차피 죽는데 왜 살지?'라는 반박도 예상되는데
그 차이를 설명하기 어렵군
무협을 소재로 한 작품들
OCR 성능과 번역기 성능이 점점 더 좋아져가는 게 느껴진다
미래에는 게임 한글화 같은 과정이 필요없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역겨운 취향의 창작물
창작물 속의 세계관이나 등장인물들이
주인공에게 너무나 유리하게 편하게 설정돼 있으면
몰입이 안 되는 것 같다
페르소나 시리즈, 궤적 시리즈... 그런 게임들 못 하겠다.
10대 중반~20대 중반 정도의 미남미녀들이 여럿 나와서 서로 동료애를 쌓고 세상을 구하는, 그런 멋지고 긍정적인 감성이 도저히 적응이 안 된다.
좀 더 날것 그대로의, 초라한 현실의, 안 다듬어진 뭔가를 보고싶다.
지슬라브 벡진스키
추리 만화에서 제일 공감 안 가는 전개는...
살인사건 현장에서 두 명탐정이 서로 '누가 범인을 더 먼저 알아내는지'로 승부를 하며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전개다.
그런 전개 좀 안 넣었으면 좋겠다... 사람이 막 죽었는데 뭐 하는 짓이야
창작물의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