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라는 영화를 봤다 2021년 일본 영화인데... 굉장히 평이 좋고(흥행했고), 표지?포스터?가 감성적이어서 좀 긍정적인 첫인상이 있긴 했는데, 막상 보려니 귀찮아서 안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에서야 영화를 볼 상황이 돼서 쭉 봤다. 그런데... 끝까지 다 봤는데... 드는 생각이... 시간 아깝다. 나는 왜 이걸 보는 데 두 시간을 썼지?라는 거. 스토리도, 연출도, 구성도, 연기도, 너무나 평이하다. 새롭지도 참신하지도 않고, 놀라운 반전도 흥미로운 전개도 없다. 감정을 뒤흔드는 엄청난 연출이나 기교도 없다. 굳이 좋았던 점이라면, 영화 도입부에서의 이어폰 은유가 꽤 직관적이면서 상황에 딱 들어맞는다는 거. '두 사람이 이어폰 스피커 두 개를 하나씩 각각 자기 귀에 꽂아서 음악 하나를 함께 듣는 것은, 똑같은 음악을 함께 듣고 있는 것 같아도 사실은 두 사람이 조금 다른 음악을 각자 듣고 있는 것이다'라는 그거 말이야.
'신해철 - 절망에 관하여' 듣는데 너무나 심금을 울린다 나같은 놈들을 위한 노래
만화를 너무 많이 봐서인지, 이제는 어떤 만화의 처음 3~4페이지만 봐도 명작인지 아닌지 감이 온다. 그림만 잘 그리는 만화가가 있고, 그림에서 만력이 느껴지는 만화가가 있는 거지. 나는 그 차이를 바로 간파할 수 있느니라 ...라는 건 나의 망상(자뻑)이겠지
갑자기 타이타닉(영화) 보고 싶다
나 혼자만 악녀의 폭군 아기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인어공주 영화는 과연 얼마나 폭망할 것인가 솔직히 좀 궁금하다
환생했더니 악녀와 폭군의 황녀가 낳은 아기의 딸이 공주가 되었다?!
어떤 콘텐츠가 재미없거나 좆같은 점이 있어서 비판하면 '그럼 보지말든가' 라고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런 놈들은 리뷰나 평론 같은 것도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아니 애초에 어그로끌려고 저런 좆같은 반응 하는 것 뿐인데 그냥 무시할까...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 나오는 지킬 박사는 뭘 전공한 박사냐?
'합장이모지'는 '합장이 뭐지?'를 귀엽게 표현하는 게 아니다 '합장 이모지(emoji)'라는 명사다
아담과 하와가 추방된(아마 뱀도 함께) 뒤의 에덴 동산은 어떤 상태인 거지? 그냥 아무도 이용하는 사람 없는 텅 빈 동산이 된 건가? 그리고 에덴 동산은 천국의 일부인 거야, 아니면 천국하고는 독립적인 지역인 거야?
'주인공이 어떤 대기업에 면접을 보러 가는 길에 어떤 행색이 초라한 노인을 돕다가 면접에 지각했는데, 알고보니 그 노인은 그 대기업의 회장(사장이든 CEO든 아무튼 최고위직의 무언가)이었다!' 라는 클리셰는 누가 처음 쓴 거냐?
'찔걱 찔걱' 이건 의성어냐 의태어냐? 어느 쪽이든지 존나 납득 안 되고 병신같다...
처음엔 참신했는데 이젠 너무 자주 쓰이는 소재들 - 시간 정지, 또는 시간 되감기 - 사실은 루프물이었다 - 괴물들의 정체는 인간이었다
배우의 연기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어린이용 장난감 자동차에 탄 채로 '최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신나게 드라이브하는 상황'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한국 영화 '크로싱' 예전에 본 거 다시보는데 역시 존나슬프군 애간장이 끊어지는 감정이 잘 표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