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를 끝까지 다 봤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말이야 120분이라는 시간 배분을 잘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로(남주인공)의 비행기에 대한 열정, 지로와 나호코(여주인공)의 사랑, 전쟁 중인 시대 상황... 이 세 가지만 집중해서 담아내도 시간이 빡빡할 텐데 사건 전개가 너무... 너무 느리더라 전반부는 좀 많이 늘어지는 느낌이었고, 후반부는 좀 나았지만 그래도 아쉬웠다 그리고 결말이 애매모호하게 처리된 것도 아쉬웠다. 나호코의 병(결핵)은 치료가 불가능했나? 결국 병원으로 가서 죽은 건가? 그리고 지로는 만족스러운 비행기를 완성한 이후에는 어떤 삶을 살았나? 그래도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봤다. 어느 날 밤 지로와 나호코가 작은 방에서 조용히 치른 결혼식에서, 나호코의 결혼식 옷차림과 분위기도 굉장히 아름다웠던 게 인상깊었다 청초하고 품위있는 신비롭고 절제된 분위기... 그리고 제목도 좋았다. '바람이 분다'라는 제목. 바람이 불기 때문에 비행기가 날 수 있기도 하고, 마을의 화재가 번지기도 하고, 지로와 나호코가 우연히 만나기도 하고... '바람이 불기 때문에' 지로의 인생에 온갖 사건들이 일어난 걸 생각해 보면 아주 좋은 제목 같다 근데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들은 다 이런가? 굉장히... 굉장히 사건 진행이 느리고 잔잔해...
'주술회전'은 유명한 만화라서 예전부터 보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미루고 있다가 이제서야 봤다. 일단 1권만 끝까지 봤는데 역시 내 취향이 아닌 것 같다. 스토리에는 참신하거나 놀라운 부분이 거의 없고, 캐릭터들도 매력이 약하다. 주인공의 동기(행동 목적)도 납득이 안 간다. 사람들은 이 만화의 어떤 점을 좋아하는 거지?
유희왕 주인공들 헤어스타일 정말 기괴하다
만화 '나와 로보코'는 왜 인기있는 건지 전혀 모르겠다
뭐지? 오가와 코우신이 그린 만화는 엠브리오 하나 뿐인가? 정보를 구하기 어렵군 섬세하고 가련하면서 어둡고 기괴한 이 느낌... 너무 좋다 오시미 슈조와 이토 준지를 합친 듯한 느낌이다!
'오가와 코우신'의 '엠브리오'라는 만화를 봤다 스토리는 둘째치고 그림체가 매우 내 취향이다 이 작가의 다른 만화들을 좀 더 찾아보고 싶군
아이돌 마스터는 캐릭터가 점점 많아지면서 '이게 말이 돼?' 싶은 설정의 캐릭터가 늘어나는 것 같다 신데마스 캐릭터들이 특히 심한듯
암살교실 단간론파 시리즈 카게로우 프로젝트 이 셋은 감성과 타겟층이 거의 같을 듯
권투암흑전 세스타스 재밌다!
'시간과 영원 토키토와'라는 게임의 플레이 영상을 보는데 보는 내가 괜히 부끄러워진다 보고 있기 괴로움
바이올렛 에버가든도 재밌다 갈등이나 사건이 그다지 격렬하지 않고 잔잔하게 따듯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좀 늘어지는 점은 아쉽다(너무 평화로워서, 시청 도중에 잠깐씩 정신을 놓게 됨) 그래도 작화가 워낙 아름답기 때문에 끝까지 보게 되는 것 같다
으으으 섀도 하우스 너무 재밌어 인생의 명작 중 하나로 삼아야겠다
남자가 여장해서 여학교에서 생활한다는 설정의 만화들, 정말 말도 안 된다 목소리도 체형도 바로 티가 나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해? 말이 안 되기 때문에 몰입도 안 된다 주변 사람들한테 무슨 마법이라도 걸었다는 설정이면 말이 될 텐데...
만화 '외도의 노래'는 별로였다 7화 정도까지 봤는데, 이런 감성의 만화는 좀 거부감이 든다 도시, 폭력, 범죄, 복수... 이런 감성들 말이야 사채꾼 우시지마나 원한해결사무소와 비슷한 감성 정말 메마르고 삭막한 감성이라서 싫다
ㅋㅋㅋㅋㅋ아 진짜 너무 재밌다 섀도 하우스 이런 재미 느껴본 게 얼마만인지...
'섀도 하우스' 너무 재밌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져서 참을 수 없는 만화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너무 맛있으니까 아껴 먹어야겠다 20화 정도까지 보고 일단 멈추자
베르세르크 작가 '미우라 켄타로'가 죽었다고 한다 안타깝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