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의 두 대선 후보의 이야기가 뉴스기사에 자주 언급되는군 뒤집히고 뒤집히고 또 뒤집히는 사실들과 오해들, 명쾌함과 답답함들, 그리고 그것들에 의해 변화하는 여론조사와 대중의 평가... 자세히 찾아보면 솔직히 좀 재미있다. 정치병 환자가 되는 사람들의 기분도 아주 조금은 이해가 간다. 나라 전체의 미래를 걱정해서 정치에 관심을 많이 갖는 사람도 없진 않겠지만, 공격과 방어가 계속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그런 정치판 자체가 '재미있어서' 정치에 관심을 많이 갖는 사람이 아마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정치에 관심 안 가지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봐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그냥 솔직히 말해서, 정치판 돌아가는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정치에 관심가지는 거니까 말이야... 아무튼 거대 양당의 두 후보에 관한 이야기나 뉴스기사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 정책과 공약은 이성에 호소하는 부분이고, 그 후보의 생애나 가족관계 같은 건 감정에 호소하는 부분이구나 라고. 나는 이성적(공약)으로는 두 후보 다 관망하고 있지만, 감정적(생애)으로는 어느 한 후보에게 마음이 좀 끌리고 있는 것 같다. 그 후보의 오늘자 연설 내용이 너무나 인간적이고 비극적이라서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고 있는 거겠지...
세종시는 진짜 잘못 지은 도시 같은데... 지방 혁신도시들도 마찬가지고. 할 거면 한번에 강력하게 확실하게 제대로 해야 효과가 있을 텐데, 괜히 미적지근하게 애매하게 해 놔서 효과가 없는 것 같음
세상이 시끄러운 건 그만큼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 있다는 방증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시끄럽군
해링턴 플레이스는 그 글꼴?이 아주 마음에 드네 래미안, 아이파크 이런 것보다 훨씬 고급스럽다
세상의 온갖 불공평함에 대해 화내봤자 나만 손해니 그냥 내 감정을 추스르는 게 좋다
세상 모든 갈등은 '토론'과 '자료'와 '논리'로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 입장에서, 정치판은 너무 더럽게 느껴진다 정치판에서의 갈등은 '이해관계'와 '권위'와 '사람 수'로 해결되는 것 같다 복잡하고 구질구질하고 환멸만 난다
정치판 진짜 관심갖고 보면 볼수록 병신같다
와 아파트 거래량 진짜 거의 0에 가까워진듯 근데 이런 식으로 집값을 잡는 걸 '집값 잡는 데 성공했다'라고 볼 수 있는건가? 그냥 집을 못 사게 해둔 상태 같은데...
노인층과 청년층의 갈등이 존나 심각한것같다 살아온 환경이 너무 다르고 사고방식이 다르고 모든 게 너무 달라 지구인과 외계인 정도로 달라 그런 서로 다른 두 종족을 하나의 사회에 섞어두면 씹창이 나는듯하다
여론조사가 낮게 나오면 "편향된 여론조사다" 선거에서 지면 "부정선거다"
눈앞의 단기 성과에만 집중하는 건 모든 회사의 공통점인가? 장기적으로는 썩고 곪아서 복구 불가능한 상태가 돼도, 그런 미래는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 마인드, 폭탄 떠넘기기 하는 마인드...
동탄맘과 광교맘
코로나19 백신주사 2차까지는 그냥 별 생각 없이 맞았는데 3차 백신주사 이야기까지 나오니 슬슬 불만이 생긴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최근에 알았다. 진짜 이해가 안 되는 표현이다. 신랑과 신부 두 사람이 공동 주인공이지, 어떻게 신부만 주인공이야...
빌라보다 아파트가 선호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부동산의 본질은 결국 '장소'고 장소의 기반은 결국 '토지'니까 [아파트는 빌라보다 '각 세대별로 1/n로 소유하는 토지'가 많아서] 가 근본적인 선호 이유일 것 같군
조선시대 과거시험 이야기 재밌다 시험문제들도 재밌고 시험치러 여정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도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