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女人)'이라는 표현은 있는데 '남인(男人)'이라는 표현은 없네
흥미롭군
나는 '무고죄'에서의 '무'가 '없을 무(無)'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https://ko.dict.naver.com/#/entry/koko/f2a7f88461b846799b9edb92cf2b2603
무고죄의 한자 표기는 '誣告罪'래. 아니 그런데 '誣' 이건 대체 무슨 한자냐?
'반지성주의'라는 단어는 존나 이상함
애초에 대가리 비우고 살자는 생각에 굳이 '~주의'를 붙이는 바로 그게 이상함
'ㅇㅇ주의', '~ism'같은 '고상하고 지적인 어미'를 '반지성'이라는 단어에 붙이니까 뭔가 모순적인 느낌이 들잖아
'페러리걸 일을 하는 여성'이라는 문장을 봤다.
나는 그 문장에서 '페러리걸'이라는 게, 자동차 기업 페라리(Ferrari)와 계약해서 레이싱 모델 일 같은 걸 하는 젊은 여성(Girl)을 가리키는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좀 알아보니 패러리걸은 'Para'와 'Legal'의 합성어더라. 법률 보조원? 정도의 의미라는군...
3인칭 재귀대명사 '당신'
폭소 특급!
폭소 대잔치!
'아이러니하다'라는 게 뭔지 알고 용법에 맞게 잘 쓸 수 있는데, 만약 누가 '아이러니하다는 게 뭔지 설명해 봐'라고 하면 설명할 자신이 없다...
혹시 나는 '아이러니하다'는 게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게 아닐까?
일본어 번역체는 왜 언제나 존재하는 걸까
특히 '예의 그것'이라는 표현이 거슬린다
'모두발언'의 '모두'가 'everyone'의 의미가 아니라고 한다.
'모두(冒頭)'는 한자어로, '말이나 글의 첫머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니 대체 왜 이런 생소한 한자어를 쓰는 거지? '오늘'을 '금일'이라고 표현하는 것만큼이나 비효율적이다.
'그러나'와 '하지만'
'요긴하다'라는 표현이 좋다
어감이 오묘하고 재미있어서 좋아
'(게임을) 접다' 라는 표현은 유래가 뭘까
그 표현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누구고
어떤 계기로 널리 퍼지게 된 걸까
'지정타'가 뭔가 했네
지식 정보 타운의 줄임말이었음
나는 무슨 격투기 타격 기술 이름인 줄 알았네
'정판사 위조지폐 사건'이라길래
나는 처음에 '정씨 성을 가진 판사'가 일으킨 사건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내 칼을 받아랏!'이라는 표현이 좀 이상하다.
저 표현의 의도는 '내 칼에 의해 살해당해라'다.
근데 저 표현만 보면 '내 칼을 받아(catch)라' 같다.
'정말 이 칼을 제게 주시는 겁니까? 잘 받겠습니다!'
라고 말해야 할 것 같음
subterranean이라는 단어가 어쩐지 멋있다
철자 구성이나 발음이 멋있어
그게 왜 멋있는 건지는 설명을 못 하겠어
일본어를 번역한 경우에 자주 볼 수 있는 표현들
1) '형편좋다'. 예문) 형편좋게 거기에 출구가 있을 리가 없잖아.
2) '미혹'. 예문) 그는 마침내 미혹을 극복한 것이다.
'괴인'이나 '명인' 같은 표현은 한국에서는 뭔가 생소한 느낌이다
일본에서는 '괴인 이십면상', '타카하시 명인' 이런 식으로 자주 쓰던데 말이야
알파벳 필기체 중에서 제일 좆같은게 '소문자 s'다.
씨발 s를 어떻게 써야 저런 모양이 되냐?
'전무후무'를 자꾸 '전후무후'라고 쓰게 된다
왜지? 왜 후자가 더 입에(손에) 착착 감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