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사갈리'가 뭐지? 네이버, 구글 둘 다 검색해봐도 뜻이 안 나온다. '찐사'는 '찐 사랑(진짜 사랑)'이라는 뜻 같은데 '갈리'는 도저히 모르겠어.
'인맥 형성'을 '휴먼 네트워크 형성'이라고 빙 돌려 말하는 사람들 좆같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워?
'안심감'이라는 단어는 진짜 일본어스럽다 안정감, 안심은 익숙한데 안심감은 어색해
'내일모레'와 '모레'가 같은 의미라는 게 납득이 안 간다. '내일모레'는 '내일(+1)의 모레(+2)' 아냐? 그래서 3일 뒤를 의미하는 거 아니냐고. '모레'는 그냥 +2니까 2일 뒤인 거고.
'바프 찍고 싶다'라길래 바프가 대체 뭔가 했는데, '바디 프로필'의 줄임말이더라 자기 몸매가 강조되는 사진을 찍는 거... 인터넷 유행어나 줄임말은 꽤 안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이런 쪽은 전혀 모르겠어
'파이팅 스피릿'이라는 단어는 왜 쓰는 거냐? 투혼, 투지, 전의 같은 대체어가 충분히 있는데 무려 6음절짜리 존나 긴 단어를 왜 씀? '개봉'을 '언박싱'이라고 쓰는 것만큼이나 이상하다.
'바닐라'라는 단어는 정말 바닐라스럽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부드럽고 달콤한 어감 어 근데 자꾸 보니 '비닐'이 생각난다
언어 순화 운동이 의미가 있나? 전혀 모르겠다. '감옥'을 '교도소'로 바꿔 부른 지 한참 됐지만, '교도소'에서 느껴지는 인상들은 '감옥'하고 전혀 다를 바가 없잖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와 '심심한 사과'의 '심심'은, 서로 같은 의미인가? 둘 다 '아이고 심심해~'의 의미인 건 아닐 테고
'~적이 아니다'라는 표현이 어색하다. 물론 '~적이다'라는 표현은 많이 쓰인다. 예) 이기적이다. 하지만 '이기적이 아니다.'라는 표현은 어색하다. '이기적이지 않다.'라고 표현해야 자연스럽게 느껴져.
cacao와 cocoa의 철자가 서로 비슷한 것은 우연인가?
'미치광이', '허풍선이' 이런 단어들은 일상에서 자주 쓰이지는 않지만 그 나름대로의 독특한 느낌이 있어서 좋다.
'아관파천'이라는 단어는 뭔가 필살기 이름 같다. 하늘을 깨뜨리는(파천) 연출이 있을 것 같음
MGTOW를 왜 믹타우라고 읽지? 믁타우 라고 읽는 게 맞을것같은데 왜냐하면 자음이 없으면 보틍 '으' 발음을 넣으므로
morale: 사기(의욕) morals: 도덕 이런 거 원어민들은 안 헷갈리나?
'프라이드(pride)'라는 표현은 '자존심'과 '명예' 그 사이의 어딘가를 의미하는 표현 같다. '자존심'이라는 단어에는 뭐랄까 좀 구질구질하고 고집스러운 꽉 막힌 사람이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는데, 반면에 '프라이드'라는 단어에는 그런 의도가 포함돼 있지 않다. 오히려 자기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에 가까운 듯하다. 아니면 말고!
아니 장화를 왜 레인부츠라고 부르는 거야 장화는 두글자. 레인부츠는 네글자. 장화가 훨씬 부르기 편한데? 대체 왜 레인부츠?
'막사이사이상'이라는 단어가 재미있다 막사이사이라는 사람의 이름을 딴 상(賞)인데 그냥 단어 구성과 어감이 재미있다는 것이지
'돕바'라는 표현이 거슬린다 그 파생 표현인 '돞바', '덮바'도 거슬린다 오직 토퍼(Topper)만이 거슬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