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식당에서 건너편 자리 사람들이 수다 떠는 걸 듣고 있는데(=들음당했는데), 그 내용에서 엄청난 멍청함이 느껴졌다. 여기서 말하는 멍청함이란, 지능이 낮다는 의미의 그런 멍청함이 아니다. 자기 주관이나 신념, 소신 같은 게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미의 멍청함이다. 이 세상에 대충 수억 명은 있을 법한 멍청함이다. 마치 슥 지나가는 풍경처럼 아무런 특색이 없는, 그런 '무난한 인형같은' 인종들에게서 주로 느껴지는 멍청함이다. 즉 이 기준에 따르면, 명문대를 나와서 일류 대기업에 입사한 사람 중에도 멍청한 사람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아무튼, 그런 멍청함이 느껴지는 수다 화제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궁금해서 좀 더 들어보는데... 대체로 가족, 결혼, 패션, 드라마 같은 화제가 주로 나오더라. 그리고 '남의 인생'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남의 인생에 대해 깊게 들여다보기보다는 그냥 얕게 들여다보는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나도, 남(수다 떠는 사람들)의 인생을 대충 내 멋대로 이해하고 내 멋대로 결론내리고 있으므로, 나 또한 멍청한 사람인 것이다.
어그로를 끌어서 돈 버는 사람들이 좆같다 세상 사람들을 짜증나고 불쾌하게 해서 번 돈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배우자나 자식에게 비싼 음식 비싼 옷 비싼 집을 사주는 모습...을 상상해 보니 존나 역겨움
나는 나 자신이 별나고 문제 많은 사람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상대방의 별남과 문제들에 대해서 '그럴 수도 있지'라고 넘어가려고 하는 편인데(평소에 딱히 그걸 의식하진 않음) 반면에 그런 상대방이 나의 별남과 문제들에 대해 그렇게 대해주지 않으면 좀 섭섭할 것 같다
허세도 허영심도 둘 다 좆같음 내가 이렇게 똑똑하다. 힘세다. 부자다. 예쁘다.
https://www.google.com/search?q=%ED%9A%8C%EC%B8%84 '회츄' (연관검색어: 방탄 회츄, 회츄 윤곽)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아이돌의 '윤곽'이 궁금했던 그녀들 정말... 인간적인 검색어들이구나
"내가 내 마음대로 안 돼..."라는 사람과 "마음먹으면 뭐든 할 수 있다!"라는 사람은 서로를 절대 이해할 수 없을 듯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hesingularity&no=61452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rama_new3&no=5204174 병원에서 홀로 조용히 죽음을 맞이하는 상황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어보았다 죽음은 정말 고통스럽고 외로운 거구나...
동성애 관련 궁금증 1. 이성애자 중에서, 동성애자들의 섹스를 보고 역겨워하는 사람이 있듯이, 동성애자 중에도, 이성애자들의 섹스를 보고 역겨워하는 사람이 있을까? 2. 이성애자 남성이 게이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이성애자 여성이 레즈비언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비슷할까?
'내가 내 마음대로 안돼!' 라는 말은 정말 뭐랄까 인간사의 모든 비극과 안타까움을 잘 표현하는 말 같다
나는 저런 노인들처럼 추하게 늙고 싶지 않다 목소리 크면 이기는 줄 알아 어휴 미개해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 세 끼를 먹는다는 발상은 동서양 공통인가? 언제부터 그런 생각이 보편화된 걸까? 원시시대 때부터 그러진 않았을 거 아니냐.
편의점 안의 테이블에서 친구들과 불닭볶음면을 먹는 남자중학생들... 의 모습은 왜 이렇게 하나의 패턴?처럼 익숙한 걸까
가끔 보면 개를 품에 안거나 유모차에 태운 채로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 개들은 직접 걷는 걸 싫어하는 건가? 아니면, 그 개들은 걷고 싶어하지만 개 주인이 그걸 원하지 않는 건가?
'비련의 여주인공'이라는 표현이 종종 쓰이고 그런 유형의 여자는 여자들 사이에서 혐오대상인 것 같던데 '비련의 남주인공'이라는 표현은 거의 안 쓰이는 것 같다 아니면 말고
1인승 킥보드에 두 명이 같이 타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런 인간들하고는 별로 엮이고 싶지 않다 그런 경우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