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가 가가? 가가?

레이디 가가가 좋다.
파격적이면서 재미있기 때문에 좋다.

예전에 나는, '연예인 여성'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방식은, 러블리한 방식(대충 젊고 어린 아이돌이 무대 위에서 미소지으며 춤추는 바로 그런 느낌) 뿐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굳이 그런 방식을 쓰지 않고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여성 연예인이라는 인상은 레이디 가가가 처음이었다. 적어도 내 경험의 폭 안에선 그랬다.

온갖 기발하고 기괴한 패션을 시도하는 그런 모습은 뭐랄까, 자기애가 강하되 오만하지 않은 느낌이어서 좋았고, 유쾌하되 공격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뭐 레이디 가가는 특이한 패션 말고도 이런저런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겠지만 거기까지는 내가 별로 관심이 없으니, 레이디 가가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겠다...

내가 코미디언 '안영미'를 좋아하는 것도 좀 비슷한 이유긴 하다. 여성 코미디언에 대한 기존의 인상(재미없고 전형적이고 비중없다)이 좀 달라진 것도 안영미의 코미디를 시청했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사람의 몸과 마음, 사람 유형>
나이가 아주 많은 사람은, 손 사진만 봐도 나이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던데... 사람 손의 노화는 몇 살쯤부터 진행되는 걸까?
'충격적인 소식을 들어서 술이 확 깨는' 그런 상황 말인데
다른 조건이 전부 동일하다고 할 때 도대체 '얼마나 충격적인' 소식이어야 술이 확 깨는 건가?
랭보
'박백범'이라는 사람이 있더라
이름이 정말... 실수하기 쉬운 이름 같다
빨리 발음하면 혀 꼬일 것 같음
박뱀벅밤뱀범박뱀박범백범백뱁백밥
사람 외모를 조롱하는 표현은 정말 다양하지만
방금 본 표현은 "아스팔트에 갈린 얼굴"
세상에 좆같은 인간이 너무 많다
관심을 안 주는 게 답인데
그럼 관심 줄 때까지 점점 더 심한 짓을 하겠지
일본 헤어스타일 중 싫은 거
별 생각 없이 동물 키우는 인간들
언어도 기억도 너무 불완전한데
그런 걸로 소통할 수밖에 없는 인간이 너무 비극적이다
대화에서의 민감함과 둔감함
'유언'이라는 건 잘 생각해 보면 정말 모호하다.
일단 영화 같은데서나 나오는 멋들어진 유언은 비현실적이니 무시하더라도...
'그 사람이 마지막으로 한 의미있는 말'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 모호한 거 아닌가?
극단적으로는 '아파', '몰라', '졸려' 이게 그 사람의 마지막 말이 될 수도 있잖아.
정치병자 특징
오드리 헵번의 사진들이 너무 아름답다
물론 시간이 지나서 젊음은 잃었지만
젊은 시기에 찍은 사진 하나하나가 다 아름다움
범죄로 돈 버는 새끼들 다 죽었으면 좋겠다
부끄럽다거나 양심의 가책이라거나 그런 거 있을 리가 없겠지
그런 놈들하고는 대화 자체가 안 통할 것 같다
나는 '윤한홍'이라는 단어를 처음 보고는
사람 성씨 3개를 모아둔 건가 했다. 윤씨+한씨+홍씨.
근데 알고보니 '윤한홍' 전체가 사람 이름이더라.
'윤(성씨)' + '한홍(이름)'.
자기보다 잘난 사람만 보고 부러워하면 그 부러움에 끝이 없고(왜냐면 잘난 사람 위에는 언제나 더 잘난 사람이 있으니까), 그래서 결국 고통스러워지는데
사람의 뇌는 그렇게 계속 남을 부러워하게끔 설계돼 있는 것 같더라
즉, 계속 고통받게끔 설계돼 있다는 거지
'클로이 모레츠'와 '모모이로 클로버'는 무슨 관계지?
물론 아무 관계 없다는 건 나도 알아...
하지만 이름이 비슷하니까 뭔가 관계가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근데 레이디 가가는 연예인인가?
아니 애초에... 이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이지?
그냥 잘 모른 채로 내 멋대로 이 사람을 연예인이라고 가정하고 내 멋대로 떠들고 있는 상황인 건데...
인터넷 검색만 하면 바로 정보가 나올 테지만, 그러기도 귀찮다
레이디 가가가 가가? 가가?
컨셉이지?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