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에서 공보다는 수가 캐릭터 분류의 기준이 되는 경향,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주로 총수 입장에 두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더라. 이런 경향은 무엇을 의미할까? 내가 BL 쪽에 관심이 거의 없어서 정말 그런 경향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그렇다 치고 내 마음대로 추측해 보면 BL 수요자(대체로 여성 오덕)가... 1. 자신을 총수에 감정이입해서 리드(워낙 여러 가지를 포괄하는 개념이라서 딱 맞는 한국어 표현이 없군)당하는 상황 2. 자신을 여러 가지 성격과 입장의 '공'들에 감정이입해서 총수를 리드하는 상황 3. 그 외의 다른 상황(내가 상상조차 못 하는 무언가) 이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겠다 1번 상황은 여성 오덕이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성애를 즐기려는 목적 같고, 2번 상황은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성애를 즐기려는 목적 같다. 나는 남성에게 남성성과 여성성이 공존하고 여성에게도 여성성과 남성성이 공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BL의 총수 개념에 대한 해석도 그런 생각의 연장인 것 같다. 무엇이 남성성이고 무엇이 여성성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포켓몬스터 1세대에는 단일 풀타입 포켓몬이 없나? 라고 생각했는데, 잘 알아보니 '덩쿠리'가 단일 풀타입이더라. 1세대 포켓몬인데도 이렇게나 존재감이 없다니
agahari라는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들이 굉장히 내 취향이다 여리여리한 선과 따뜻한 색감이 너무 좋아
붕괴3rd에서는 제레가 제일 맘에든다
넨도로이드 피규어 몇개정도 갖고싶다
은하철도 999의 메텔 옷 같은 걸 뭐라고 부르지? 막연히 러시아나 유럽 쪽 느낌만 들 뿐, 저런 복식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악마성 드라큘라(캐슬바니아) 시리즈의 초기작들은 계단 오르내리는 조작이 너무 불편하더라
어? 나무위키에 따르면 순애물이라는 게 내가 생각하는 거랑 좀 다른 듯? 단어의 구성만 보고 의미를 짐작하면 안 되는 거군
'순애물'이라는 장르 구분을 보면 참 복잡미묘한 기분이 든다 현실의 주류(술 종류 아님... major임ㅎ) 문화에서는 그게 당연한 건데 비주류 문화인 오타쿠 세계에서도 더더욱 비주류 문화인 음지 쪽 오타쿠 세계에서는 그게 당연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순애라고 따로 구별하는 거잖아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들은 대체로 연출이 좀 밋밋했다. 만화적인 과장을 일부러 안 쓰는 것 같은... 나는 강렬하고 소름끼치는 연출이 좋은데
베르세르크는 황금시대 편(가츠의 탄생부터 페무토 탄생까지)이 가장 인상깊었고 그 외에는 그... 성철쇄기사단 관련 편들(세르피코와 파르네제 이야기)도 좋았다 나머지는 솔직히 좀 아쉽다
으아아아!!!! 너한테만은 질 수 없어!!!!!! 내 소중한 동료들이니까!!! 이런 감성의 만화는 전혀 취향이 아니다
일본식 개그에 가끔 보이는 그 하이텐션?이 정말 거부감이 든다 빠른 템포로 약간 흥분해서 우다다다 말을 쏟아내고! 반박하고! 화내는! 흐름
'와카마츠 타카히로'의 그림들이 예쁘고 좋다 스토리 작가와 협업해서 만화를 그리는 만화가인데 '인어공주의 미안한 식사', '이세계 실격', '사랑은 세계정복 후에' 등을 그렸다
만화 '바키' 시리즈가 좋다 창작자는 저렇게 자유로워야 한다
'유코만 싸워준다면'이라는 만화는 재밌었다(예전에 본 거라서 과거형임) 정식발매 이전에는 '유코만 싸우면'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었지 약간 망가타임 키라라 느낌의 그림체라서 첫인상은 좀 별로였지만 유코의 캐릭터성이 마음에 들고 '느긋한 개그'가 코드에 잘 맞아서 재미있게 봤다...
풀 메탈 패닉이 보고싶어졌다. 애니메이션 판으로. 사실 난 이거에 대해 좀 선입견이 있었다. 너무 옛날 감성의 애니메이션 같아서 나하고는 코드가 안 맞을 것 같다는 선입견... 근데 최근에 슈퍼로봇대전 W를 하다 보니 한번 보고싶어짐. 재미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