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희 리메이크의 세 가지 엔딩을 전부 봤다.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1. 미완결 작품 시엘 루트 트루엔딩까지 다 봤는데도, 추측에 의존해야 하거나 후속작으로 미뤄두는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이 작품 하나만으로는 '의문이 남는 부분'이 많아서 좀 답답하다. 타입문 얘네 돈도 많을 텐데 좀 합쳐서 내지... 그리고 구작(원작)에서는 알퀘이드 루트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도 있었는데 리메이크에서는 그 엔딩이 없더라. 내가 분기를 잘못 탔나 싶어서 인터넷 검색 좀 해 보니 역시나 그런 엔딩이 리메이크에서는 빠진 것 같음. 2. 나스 문체 초~중반에는 안 그러더니, 시엘 루트 트루엔딩 후반부에서는 나스 특유의 '추상적인 고유명사가 잔뜩 나오는 비직관적이고 장황한 문체'가 엄청 나오더라. 묘사를 할 거면 생생하게 간결하게 해야지, 왜 이렇게 현학적으로 묘사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묘사 자체가 좀 애매해서, 인물이 죽었다는 건지 그냥 기절했다는 건지 애매모호하게 처리하는 부분도 좆같더라. 부상을 입은 것도, 진짜로 팔이 뜯겨나갔다는 건지 아니면 팔이 뜯겨나갈 듯이 아팠다는 건지 애매모호하게 묘사하고. 3. 호러 인물의 인격이 점점 침식돼가는 묘사는 소름돋고 좋았다. 주변 인물을 가리키는 호칭이 바뀌거나 하는 디테일이 좋았음... 주인공이 눈동자 속에 갇혀 무력해진다든가, 안 죽는 인간을 황산 풀장 속에 집어넣어서 영원히 고통받게 하려 한다든가, 집안 사람들은 이미 다 죽었는데 아무 일 없는 척 태연하게 일상을 유지하려고 한다든가 하는 부분들도 좋았다. 잘 생각해 보면 내가 Fate Stay Night도 월희도 좋아하는 건 곳곳에 있는 호러스러운 묘사 때문인 것 같다. 글과 그림과 음악이 서로 잘 조화돼서 아주 기묘한 호러를 잘 표현해낸다. 4. 캐릭터성 스토리 진행에 따라 인물에 대한 평가가 계속 변하는 것도 좋았다. '와 진짜 개새끼다 -> 어 이건 좀 불쌍하네 -> 오 나름대로 좋은 면도 있네' 이런 식으로. 알퀘이드 외의 거의 모든 인물이 다 이런 듯하다. 특히 심한 게 '노엘'과 '로아'고. 모든 엔딩을 다 본 시점에서는 로아에 대한 평가가 가장 입체적인 것 같다. 5. 지루함? 초반의 일상 묘사 부분은 정말 지루한데, 호러가 진행되는 부분부터 몰입도가 확 높아진다. 알퀘이드 17분할 부분이 그 기점 같다. 후반부가 오히려 더 지루한 경우도 있더라. 시엘 루트 트루엔딩 후반부에서 '거대한 광체'와 싸우는 부분. 진짜 이 부분 묘사가 너무 길어서 대충 넘기고 싶었다.
큭 죽여라
게임 '발키리 프로파일'은, 다른 건 몰라도 저 투구 디자인은 정말 잘한 것 같다. 양쪽에 깃털 달린 그 투구 말이야. 정말 발키리다워서 좋다. 기품있고 엄숙한 전사라는 느낌
https://www.google.com/search?q=hidari+illust&tbm=isch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히다리'의 그림들이 정말 좋다 색감도 좋고 질감묘사?도 좋은거같고 깔끔하면서 수수해
은발여캐가 너무 늘어났어 옛날엔 나름 희소했던 것 같은데 이젠 개나소나 은발여캐
키라라 계열 만화 너무 싫다 유일한 예외가 마마마 정도고 나머지는 거의 싫음 아니 무슨 5세 정도의 유아 여자애 4~5명 그려놓고 여고생이라고 주장하고있고 걔네 엄마는 시발 8세 정도의 외모고 남자는 등장하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
으아!!!! 나도 돌피드림 인형 갖고싶다 너무 예쁘다 예쁨이라는 개념을 물질화해둔것같다 물론 2차원 오타쿠 취향의 예쁨 말이야
사쿠라대전 오프닝은 작화도 멜로디도 정말 좋다 1990년대 오타쿠 느낌이 나서 뭉클해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La5SvNbViKE https://www.youtube.com/watch?v=11rvFM8_a1Q
수인물은 좀 기분나쁘다 사람처럼 생긴 동물한테 사람 옷을 입혀 둔 게 너무 이상해 BEASTARS라는 만화의 표지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포켓몬스터 XY는 그래도 음악은 좋았다 금은보다는 별로지만 금은다음으로 좋았음. 특히 kiseki XY의 단점은 심각한 저난이도와 스토리인데 애초에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스토리를 기대하는게 잘못임
헉... PostKnight2라는 신작 모바일게임의 캐릭들이 아주 귀엽구나. 개성은 약하지만 평범하게 귀여워. https://www.google.com/search?q=postknight2&tbm=isch
일본의 1980~1990년대에 제작된 OVA(오리지널 비디오 애니메이션?)들 중에 명작이 많은 것 같더라. 그냥 명작이 아니라, 엄청 자극적이고 독특하고 때로는 좀 기괴한 그런 명작들
은하철도 999,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이런 고전명작들은 언젠가 봐야겠다 싶지만 계속 미루게 된다
일본 씹드억 만화 중에, '엄마' 캐릭터가 존나 젊고 이쁜 경우가 많은 것 같던데 시발 그래야 팔린다고는 하지만, 존나 역겨운 설정임 심지어 그 '엄마' 캐릭터들은, '난 29살이라고!' 이러면서 자기가 30살이 아니라는 걸 강조하는 경우가 많음 씨발 나도 씹덕이지만 씨발 씨팔 진짜 씨발
월희 리메이크의 알퀘이드 루트의 엔딩 하나를 봤다. 좀 미적지근한 엔딩인데... 이거 말고 진엔딩이 있겠지? 막 엄청 대단한 초 명작 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적당한 감동을 주는 평작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신작 '슈퍼로봇대전 30'은 4화인가 5화인가까지 진행중인데 정말 재미가 없군... 슈로대는 발매 전에 막 상상하고 기대할 때가 더 재밌다는 말이 공감이 간다
나루토 질풍전 노래 '실루엣'이 아주 듣기 좋군!
미국 애니메이션은 그 특유의 감성이랄까 그림체랄까 그런 게 적응 안 되고 코드가 나랑 안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