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육고기'의 '육'이 '肉(고기)'라고 생각해서 '아니, 고기라는 말을 왜 두 번 쓰지?'라면서 이상하게 여겼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니 '陸(땅)'이라면 문제가 없겠더라 즉, '육고기'는 물에 사는 생물로 만든 고기...라는 뜻의 '물고기'와 대비되는 표현이라고 생각한 거지 근데 인터넷이나 사전을 찾아 보니 역시 肉이라는 의미로 쓰는 것 같더라 좀 웃기긴 한데 달리 적당한 대체어가 생각이 안 나네
헤메코 = 헤어 메이크업 코디 세상은 넓고 줄임말은 많다
소부장 뜻: 소재, 부품, 장비. 나는 '소부장 기업'이라는 단어를 보고 처음에는 작은 부장이 운영하는 기업이라는 줄 알았다
'고삐리'라는 단어는 정말 틀내난다 여기에 '~쉐이들'까지 붙이면 틀내가 두 배로 난다 예) 고삐리 쉐이들(or쉐리들, 쉐리덜)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어감이 좋다 정확히는 '파키케팔로' 부분. 각 음절이 서로 잘 조화되면서, 복잡하고 독특한 어감을 만들고 있어.
'프리마돈나'는 의외로 '프리마 돈나'라고 한다 원어 표기가 Prima Donna이기 때문
'100%'를 '100프로'가 아니라 '100%로'라고 표기하는 사람이 있더라 혹시 '로'를 조사로 사용한 건가 싶겠지만 아니다 '그럴 가능성도 100%로는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써놨음...........
'콰지모도'라는 이름은 어감이 좋아 예쁜 어감은 아닌데 개성적이고 캐릭터와 잘 어울림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ight&no=2548970 "뜨급다 뜨그워 뜨그웠습니다" "용맹도 없는기......! 하나도 안뜨겁다"
오늘 새로 알게 된 단어 메사끼: 예측력. 와잠: 눈밑살. 세상에는 정말 별의 별 신기한 단어가 너무 많음
'어차피'를 줄여 부르는 사람들이 있더라 '차피'나 '짜피'라고 씀...
이목구비 주차가 잘 돼 있다는 표현을 처음 접했다 이런 표현은 누가 처음 쓰기 시작한 거지? 그리고 나는 왜 이런 류의 표현이 생소하지?
'그슨대'는 뭔가의 줄임말 같아 실제로는 아니지만 말이야
음? '~럽다'는 부정적인 단어와 함께 쓰이네. 왜지? 더럽다, 서럽다, 어지럽다 그리고 좀 변형하자면 이런 사례도 있다. 어렵다, 가렵다, 마렵다 신기하네... 이런 조합들은 우연인가?
대응되는 사자성어가 뻔히 있는데 그걸 안 쓰면 좀... 멍청해보인다 예) 왕귀: 대기만성이라는 단어가 이미 있음 예) 스불재: 자승자박이라는 단어가 이미 있음
'스페셜'을 '스페샬'이라고 표기하니까 진짜 개병신같고 구수하고 웃김
나는 '이해했어'와 '납득했어'를 서로 다른 의미로 쓰는데, 그 의미 차이를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굳이 상황으로 설명하면 이런 느낌? 이해했어: 어휴... 그래 이제 알았으니까 넘어가자. 납득했어: 아... 그런 사정이었군. 충분히 그럴 만하네.
'재치있다'라는 표현은 정말 동화스럽다
'감람석'이라는 광물은 한국어 단어 어감이 마음에 든다 실제 색은 별로 마음에 안 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