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슈든 페미니즘 이슈든, 세상 모든 이슈에는 결국 과격한 사람들과 온건한 사람들이 각각 일정 비율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진화생물학의 개념 중에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Evolutionarily Stable Strategy)이라는 개념이 있던데, 어느 집단에서든 매파와 비둘기파가 각각 존재하게 되는 이유에 관한 설명 같더라... 근데 그 설명은 생존과 도태로 개체수가 조절된다는 '사후적인' 설명에 가까운 것 같더라. '애초에 왜 그런 기질로 태어나는지'에 대한 설명은 되지 못하는 것 같더라
사교적인 모임 특유의 그 분위기가 싫다 너무 좆같아서 1초라도 빨리 탈출하고 싶음
모든 인간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어서 노력하면 뭐든 다 해낼 수 있다는 말도 극단적이고, 반대로 인간이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 그냥 모든 걸 운명이라고 여기는 것도 극단적이다 세상은 그 둘 사이의 어딘가에 있는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거다 특히 사람끼리의 관계가 그렇다 상대방이 나 자체를 불편해한다면 어쩔 수 없지 아니면, 상대방이 나의 어떤 부분에 불편을 느끼지만 내가 그 부분을 고칠 수 없는 경우도 어쩔 수 없는 거고...
'사카이 이즈미'는 분위기가 정말 좋군 신비롭고 차분하고 생각이 깊어 보인다 지금은 고인이지만... https://www.google.com/search?q=%EC%82%AC%EC%B9%B4%EC%9D%B4+%EC%9D%B4%EC%A6%88%EB%AF%B8&tbm=isch
나이가 같은 사람들을 싸잡아서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들... 진짜 미개하다 나이, 성별, 취미, 종교, 거주지, 학교, 직장까지 전부 다 겹쳐도 친구가 아닐 수 있고 그것들 중 하나도 안 겹쳐도 친구일 수 있다
나는 어떤 집단에 속하는 게 괴롭다 그 집단 안에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고 누구도 그걸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나만 그 규칙을 눈치채지 못해서 병신짓을 하고 사람들을 당황하게 한다
홍콩의 배우 장국영이 자살할 때 남긴 유서 내용이 '마음이 피곤해서 세상을 사랑할 여유가 없다'였다고 한다 정말 그런 내용의 유서를 남겼는지, 정말 자살이 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짧으면서도 정말 슬픈 내용이다
사람 프로필에 학력(대학교와 전공)은 왜 쓰는 거지? 대학교수처럼 학계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학력이 중요한 정보겠지만, 연예인이나 소설가, 축구선수 같은 사람 프로필에도 학력을 표기하던데... 의도를 모르겠다
어떤 사람이 어떤 일로 논란이 되고 있으면 그 사람은, 논란의 내용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심각하든 사소하든 관계없이 일단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것 같다 세상이 잔인하고 역겹게 느껴진다
'남을 속이는 것도 잘못이지만 남한테 속은 것도 잘못이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정치 성향이 왼쪽보다는 오른쪽에 가까울 것 같다 우파 성향의 사람은 일단 약육강식의 세계관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일 것 같다
일부 여자들 중에는 '우리끼리만 공유하는 비밀 대화!'를 선호하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 그냥 말해도 상관없는 사소한 것들까지도 굳이 내부인끼리만 소통하고 굳이 암호화(?)를 해서 말하는 그런 문화 말이야... 물론 남자들 중에도 그런 성향이 있겠지만, 내 좁은 경험에 따르면 이건 남자보다는 여자 쪽에서 조금 더 자주 나타나는 성향 같다.
프로게이머들은 사진 찍힐 때 왜 다들 팔짱을 낄까 좀 검색해 보니 이걸 나만 궁금해한 게 아니더라
남자의 정신과 여자의 정신은 서로 다른가? 이게 궁금해서 좀 알아보니 학계에서도 아직 결론이 안 났다는군 하긴 간단히 결론이 날 만한 주제는 아니겠다
내 가치관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역겨운 인간들이 세상에 많지만 그건 내가 내 가치관으로 세상을 봐서 그런거고 상대방 입장에서는 오히려 내가 한심해 보이겠지 그냥 각자한테는 각자의 방식이 옳은 거겠지